명품 업계의 위기와 미래. 명품맛 명품이 대세 '듀프 소비'

최근 몇 년간 명품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이제는 그 변화의 여파와 세계정세의 변화가 명품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위기론의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려 한다. 더불어 요즘 소비자의 대세인 '듀프 소비'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명품 업계의 위기와 미래. 명품맛 명품이 대세 '듀프 소비'

• 명품업계의 위기론
• 소비의 대세는 '듀프 소비'
• 명품업계의 미래와 대응 전략

명품업계의 위기론

명품업계의 위기론

명품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보복소비'라는 현상으로 큰 성장을 경험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그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명품 시장의 규모가 작년 대비 2% 감소할 거라는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루이비통과 디올의 모기업인 세계 최고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매출액이 1년 전보다 3% 줄었고,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보테가베네타의 모기업인 케링 그룹도 올해 매출액이 작년에 비해 반토막 수준일 거라 전망했다.

명품업계의 위기론은 고물가 시대와 더불어 그동안 명품 시장의 큰손이었던 중국 시장의 트렌드 변화가 큰 몫을 하였다.
최근 중국은 장기적인 침제로 인해 소비 시장이 얼어 붙어 중국계의 큰손들도 지갑을 열지 않고 있으며, 거기에 중국의 젊은 사람들 또한 명품에 치중하기보다는 여행이나 자기 계발에 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서 명품의 소비가 줄어들었다.

거기에 그동안 명품업계의 안이함도 한 원인이다. 가격을 계속 올려도 팔린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계속 가격을 올린 것이다.

특히, 한국은 같은 제품이라도 더 비싸게 가격을 책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도 잘 팔렸다. 한국은 명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특히 젊은 세대에서의 소비가 두드러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제불황과 함께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

소비의 대세는 '듀프 소비'

소비의 대세 '듀프 소비'

요즘은 '명품같은 브랜드', '명품맛 브랜드' 또는 상품이 대세를 이룬다. 이를테면 '샤넬맛 트위드 ', '구찌맛 핸드백'과 같은 것이다.

듀프(dupe)는 'Duplication(복제)'를 줄인 말로, 복제를 의미한다. 하지만 단순 로고만 베끼는 짝퉁과는 달리, 디자인과 품질은 명품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한 제품을 말하며 이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요즘 소비 트렌드를 '듀프 소비'라고 한다.

이런 트렌드로 명품 유명 디자이너와 일반 브랜드가 손잡고 명품의 스타일은 살아있으면서 가격은 훨씬 저렴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듀프 소비'는 과시적인 소비보다는 자체의 가치는 지키면서 실속있는 소비를 하는 요즘 트렌드 자체이다.

명품업계의 미래와 대응 전략

명품업계의 미래 대응전략

요즘의 소비자들은 단순히 브랜드의 명성이나 가격에만 의존하지 않고 제품의 가치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 명품 업계도 변화해야 할 것이다. 더이상 럭셔리만으로는 고물가 시대와 앞으로 맞이할 트럼프의 고관세 시대에는 더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어야 한다. 소비자와 더 가까이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패션을 지향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또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명품 시장은 변화를 겪겠지만, 그러한 변화 속에서도 명품 브랜드들이 다시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 앞으로 명품 업계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그 변화에 주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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