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을 위해 도입된 DRT가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확대될 전망이라고 한다. 높다는 것에는 의문이 좀 생기긴 하나,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지역의 서비스로는 고마운 서비스란 생각도 든다.
물론, 확대 지역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서비스가 안 되는 지역이 너무 많지만, 불편했던 점과 시정되어야 할 오류들을 보완해서 앞으로 전국 방방곡곡 삼천리 금수강산에 원활하게 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DRT, 똑버스가 무엇이며 이용 가능 지역과 이용 방법.
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ation)
DRT는 수요응답형 이동서비스를 말한다. 이는 운행 계통과 운행 시간, 운행 횟수를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형태의 운수 사업으로 지역에 따라 똑버스, 똑타버스, 콜버스 등으로 불리며, 세종시는 이응버스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DRT는 이미 경기도 및 신도시, 농어촌과 같은 교통 취약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정해진 노선이 아닌 예약 호출에 따라 버스가 운행되는 시스템으로 그만큼 빈차 운행으로 발생되는 손실을 막을 수 있고 승객 입장에서는 원하는 시점에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용요금은 일반버스 요금과 동일하며 경기도에서는 DRT 이용 후 지하철이나 일반 버스 탑승 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수도권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바쁜 출퇴근 시간에 출발 시간, 장소, 좌석까지 사전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광역 DRT를 확대 공급하여 도로 혼잡도를 낮춘다는 방침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DRT는 승객이 앱을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실시간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인근에서 이동중인 DRT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 승차 정류장, 승하차시간을 실시간 산출하게 된다. 승객은 도착 예정시간에 맞춰 버스에 탑승하고 일반 버스처럼 교통카드를 태그 후 지정 좌석에 착석하면 된다. 승객의 착석여부는 AI가 자동으로 확인하며, 동시간대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있으면 자동으로 우회노선을 생성해 합승하게 된다.
DRT를 이용하기 위한 앱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콜버스라 불리는 DRT는 전화 호출도 많이 이용했던 듯하다. 여기에서는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 간단히 DRT를 호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경기도의 똑타앱과 그 외 지역에서 이용하는 바로DRT 앱을 간단히 둘러보자.
경기도 똑타앱
경기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똑타앱이다. 기존의 택시 호출 앱이나 퀵서비스 앱처럼 사용방법은 비슷해서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목적지를 입력하면 AI가 최적화된 경로를 생성하고 좌석까지 지정한다. 가까운 정류장에서 도착시간에 맞춰 버스에 탑승하고 지정 좌석에 착석하면 된다.
앱에 카드를 미리 등록해 두면 하차 시 자동 결제되면 등록된 카드가 교통카드라면 환승할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똑타앱은 DRT 호출뿐만 아니라, 주변 킥보드와 자전거를 찾는 서비스와 택시 호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바로DRT 앱
바로DRT는 청주콜버스, 나주콜버스, 세종두루타버스, 창원 누비다버스, 제주 옵서버스, 천안콜버스, 충주콜버스, 화순콜버스를 호출하는 앱이다.
똑타앱과 동일하게 도착지를 지정하고 호출하면, 주변에서 운영 중인 DRT의 도착 예정시간을 볼 수 있다. 시간을 가늠해 넉넉히 시간 여유를 두고 탑승 정류장으로 향하면 된다.
자주 가는 장소는 즐겨찾기해 두면, 매번 도착지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DRT 도입 취지에 맞게 많은 사람들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버스 회사 적자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이용에 불편함이 없어야 할 것인데,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많고 UX도 불편하다는 의견들이 많다.
앱 평가 또한 만족보다는 불만족스럽단 내용이 더 많은 듯하다. 아직은 초기라서 겪는 시행착오라 생각되며 불편하다는 의견들을 취합해, 보다 나은 서비스로 보완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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